고혈압의 병리 생리학

동맥 혈압에 영향을 주는 요인

본태성 고혈압이 있는 사람 중 대부분에서 심장박출량 자체는 정상인데, 혈류 저항(총 말초저항)이 증가한 것이 높은 혈압의 이유가 된다. 일부 환자들 중 고혈압 전 단계 또는 경계선에 있는 고혈압의 청소년들에서 심박출량이 높다는 증거가 있는데, 이는 심박동 수는 증가하고 말초 저항단위는 정상인 경우로, ‘hyper kinetic borderline hypertension(운동 과다 경계성 고혈압증)’이라고 한다. 이러한 개인들은 나이가 들어가며 신체 기능성이 점점 나빠지면서 심장박출량이 감소하고 말초저항이 증가하여 노년기에는 본태성 고혈압이 나타난다. 이런 모습이 고혈압이 발생한다고 특징짓기에는 연구 결과에 부종성이 있다. 노인의 맥박은 높은 형태를 보인다. 수축기의 압력은 특히 높지만, 확장기의 압력 상태는 정상이거나 낮을 수 있다. 이런 상태를 단독 수축기 고혈압(isolated systolic hypertension)이라고 한다. 고혈압 또는 단독 수축기 고혈압이 있는 노인의 높은 맥박 압은 동맥 강직(arterial stiffness)의 증가로 설명할 수 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노화를 동반하며, 높은 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혈압 환자에게서의 말초저항의 증가는 주로 작은 동맥과 세동맥이 구조적으로 좁아지는 것이 그 원인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이유로는 모세혈관의 숫자 자체나 그 밀도가 줄어드는 등의 이유가 있다. 고혈압은 말초 정맥 탄성의 감소와도 관련되어 있는데, 이는 복귀정맥혈을 증가시킬 수 있고, 심장의 무게를 무겁게 할 수 있다. 결국 이런 요소들이 확장기 기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러 요인이 고혈압에 있어서 말초 저항이 증가하는 이유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밝혀진 증거들은 신장과 체내 수분 처리 시스템 이상(특히 신장 내 레닌 앤지오텐신 시스템 작동의 비정상) 그리고/또는 교감신경계의 이상을 나타낸다. 이와 같은 요인들은 본태성 고혈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내피 기능이상과 혈관 내 염증이 고혈압의 말초 저항과 혈관 손상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드러났다.

 

고혈압의 진단 기준

 검사 종류에는 비노계 요검사, 단백뇨, 혈액요소질소(BUN) 그리고/또는 크레아티닌, 내분비계 혈청 나트륨, 칼륨, 칼슘, 갑상샘자극호르몬(TSH), 신진대사 혈당검사, 고밀도지질단백질(HDL), 저밀도지질 단백질(LDL), 총콜레스테롤, 트라이글리세라이드, 기타 적혈구용적률, 심전도, 단순 흉부 방사선사진 등의 방법이 있다.

 혈압은 측정할 때마다 바뀌기 쉽고 그 수치가 고정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혈압 진단 시 적어도 2번 이상의 측정을 통해 진단하는 것이 좋다. 요즘에는 가정이나 헬스장, 일반 병원 등 혈압계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스스로 측정한 혈압 수치가 병원에서 우발적으로 측정한 수치보다 정확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가정에서 측정한 정상 혈압 수치는 병원에서의 혈압 수치보다 조금 더 낮게 측정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측정한 혈압 수치를 통해서 고혈압을 진단할 경우에는 135/80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정의한다. 가정에서 측정할 때는 아침 식사 전 2번 혈압을 재는 것이 가장 정확한 측정 방법이다.
 고혈압은 혈압이 지속해서 높음을 근거로 진단한다. 이러한 지속성을 근거로 진단하는 질병에 대한 검사는 1달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이 정확성이 매우 높다. 고혈압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처음으로 진단하고 검사할 때는 혈압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합적인 검사를 실행해야 한다. 병원에서의 일회성 검사보다 정확한 방법은 7일간 집에서 혈압 수치를 꾸준하게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진단하는 것이다. 간혹 노인은 고혈압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일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진단 시 세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런 상태는 동맥의 석회화에서 기인함으로 알려져 있고, 동맥 내부의 혈압은 정상인 반면 혈압 커프로 재었을 때 비정상적으로 높은 혈압 수치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만약 처음으로 고혈압 진단이 끝난 후, 의사들은 위험인자와 신체 내 다른 증상이 있다면 이런 요인들을 고려하여 고혈압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자 할 것이다. 이차고혈압은 사춘기 이전의 어린이에게 더 흔하며, 대부분 신장병이 원인이 된다. 원발성 또는 본태고혈압은 청소년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하며, 비만이나 유전력 즉 가족 중 고혈압이 있다면 등 여러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 원인을 밝히는 것이 가능하다면 이차고혈압의 원인을 알아내고 고혈압이 심장과 눈, 신장 등에 영향을 끼치진 않았는지 파악하기 위해 여러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보통 혈압 측정 외에 추가로 당뇨병이나 고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해 검사하는데, 이는 혈당 수치와 콜레스테롤 혈중 농도의 상태가 심장병 등의 심혈관계 질환으로 발전하는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으며 혹시 나쁜 상태라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장병이 있는지 확인해보기 위해서 혈장 크레아티닌을 측정한다. 신장병은 고혈압의 원인이나 이러한 신장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혈청 크레아티닌을 통해서 사구체여과율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또 다른 검사로는 소변 검사가 있는데, 이는 소변에서 단백질 유무를 검사하여 신장병의 지표로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고혈압과 심혈관계질환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심전도 검사가 이루어진다. 이는 심장이 높은 혈압으로 인해서 고통을 받고 있지 않은지를 알아보는 검사이다. 심전도 검사는 심장 근육에 이상하게 두꺼워진 부분이 있는지(좌심실 비대) 또는 심장이 조용한 심근경색 등의 장애를 적이 있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심장이 과거에 비대해졌던 흔적이나 손상이 있는지 살피기 위해서 단순 흉부 촬영이나 심장 초음파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다.

 


성인

  수축기압 ( mmHg ) 확장기압 ( mmHg )
정상 90~119 60~79 
고혈압 전 단계 120~139 80~89
1단계 고혈압 140~159 90~99
2단계 고혈압 ≥160 ≥100

성인에게서는 수축기와 확장기 혈압 측정값이 수축기 139 mmHg, 확장기 89mmHg보다 일관적으로 높은 경우 고혈압이라고 진단한다. 수축기 120~139mmHg, 확장기 80~89 mmHg 범위의 혈압을 고혈압 전 단계로 진단하고 있다. 


어린이

유아나 청소년기의 고혈압은 대략 0.2% 정도로 매우 드문 편이며, 건강하게 태어난 신생아의 혈압은 측정되지 않는다. 따라서 신생아의 혈압이 정상인지를 판단할 때는 산모의 임신 나이나 주려, 태어날 당시 신생아의 체중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측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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