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위염이란?
위염은 위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크게 급성 위염과 만성 위염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중 급성 위염(acute gastritis)은 소화기질환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병이며,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 자극성 물질의 화학적 자극, 폭음폭식이나 약물 복용, 극심한 스트레스, 흡연, 식중독, 부적절한 식사 등으로 위벽에 갑자기 염증이 생겨 점막에 충혈, 부종이 일어난다. 병의 원인을 찾아 치료와 식사요법을 잘하면 1주일 정도에 회복된다.
급성 위염의 원인
식습관이 원인이 되는 경우
급성 위염은 잘못된 식사 또는 어떤 자극적인 물질에 의한 위 점막의 화학적·기계적 또는 온열 자극으로 말미암아 위벽에 갑자기 염증이 발생되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영양상태가 불량하거나 위장의 기능이 약화되어 위 점막의 감수성이 예민해졌을 때 유발되기 쉽다.
식사를 거르거나 불규칙적인 식사, 과식, 과음 등은 위점막을 화학적, 기계적으로 갑작스럽게 자극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잔치음식이나 특별한 음식을 과식하거나 너무 급히 먹었을 때, 자극성이 강한 식품 및 난소화성 음식, 바로 튀겨낸 뜨거운 음식, 뜨거운 죽이나 국물 또는 음료 등을 급히 먹었을 때, 식사 후 쉬지 않고 바로 일을 시작했을 때 급성 위염에 걸리기 쉽다. 특히 안주도 없이 독한 술을 과음했을 때, 그리고 진한 커피음료를 계속 마셨을 때, 과다한 흡연 등에 의해 위염이 유발되기 쉽다. 또 식중독이나, 특정 알레르기성 식품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에 의해서도 급성위염이 유발된다.
약물이 원인이 되는 경우
진통제, 항생제, 해열제, 부신피질호르몬, 철분제제 등의 약물에 의해 위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약물을 복용할 때에는 올바른 복용방법을 지켜야 하며, 식후 복용시간과의 관계를 잘 살펴 되도록 위의 점막을 덜 자극하도록 해야 한다.
급성 위염의 증상
주요 증세로는 명치가 아프거나 구역질, 구토, 트림, 하품, 속 쓰림이 있고, 위 부위에 통증과 압박감을 느낀다. 특히 걸어 다니거나, 몸을 구부렸을 때 통증이 더 심하며, 발열, 설사 등의 급성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
급성 위염의 식사요법 및 치료 지침
급성 위염 환자의 경우 안정요법이 중요하며,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도록 한다. 환자가 토하거나 설사를 하며 위통이 있을 때에는 우선 절식을 해야 한다. 이때수분이 많이 손실되므로 절식 기간 중이라도 수분은 계속 공급한다. 절식이 1~2일 계속될 때에는 맑은 유동식으로 수분을 공급한다. 즉, 보리차, 시지 않은 맑은 사과주스, 끓여서 식힌 물, 콩나물 삶은 국물 등을 알맞은 온도로 맞추어서 환자에게 소량씩 준다. 환자가 식욕이 나서 음식을 원하게 되면 전유동식을 주기 시작한다. 만약 설사를 하면 우유는 주지 않는다. 환자가 전유동식에서 병세가 좋아지면 무자극 연식으로 이행한다. 무자극 연식에서 곧 무자극 회복식을 거쳐 일반식으로 이행한다. 급성위염은 상태를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식사요법을 잘하면 회복이 빠르다. 그러나 회복기에 식사제한을 너무 장기간 계속하지 않도록 한다. 급성 위염에서 식사요법을 잘못하면 만성 위염이 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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