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과 함께 살아요 "에서는 원년 멤버였던 김영란이 1년마에 등장해 멤버들과 재회하는 모습이 방송되었습니다.

김영란과 자매들은 거실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주방으로 이동해 요리를 시작했고, 식탁을 둘러싸고 웃음꽃을 피우며 음식을 나눠 먹었는데요.



식사 중 옛 생각이 난 박원숙은 "제가 김영란에게 남다른 애정이 생긴 계기가 남해처럼 살았던 집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자 김영란은 "나 사실 불쌍한 사람이야. 제가 원숙 언니한테 그렇게 말한 적이 있는데 언니가 '불쌍한 말 하나만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친정 식구가 없다고 답했다고 말해 아쉬움을 자아냈는데요.

 

김영란은 "제가 20대이고 친정 신구들이 다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물론 나도 미국을 따라갔지만 내가 거기서 할 일이 없었어. 그래서 혼자 한국으로 돌아왔다. 부모님은 미국에서 돌아가셨다고 고백했습니다. 김영란은 배우 생활 중 어릴 때부터 친정과 멀리 떨어져 살아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 컸다고 밝혔는데요. 

 

과거 김영란은 1983년 10월에 첫번째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녀의 전남편은 사우디아라비아 무역회사 사장이었으며 4살 연상이었는데요. 김영란과 전남편은 김수미 시어머니의 중매로 맞선을 보게 되어 인연을 맺게 되었고 결혼까지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혼 이후 딸을 낳은 김영란은 위기가 찾아오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결혼 후 처음 접해보는 시댁 문화가 낯설었다고 하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결혼에 대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던 자신 때문에 1987년 결혼 4년만에 이혼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혼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당시에는 서로가 어렸으며 딸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는데요.



김영란은 이혼했지만 딸이 있기에 전남편과 친구처럼 지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친구처럼 지낸건 아니었다고 하는데 딸을 전남편이 키웠는데 김영란이 4년 뒤 재혼을 하니까 딸을 못 만나게 했다고 합니다. 다행이 사정해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며 김영란은 성공적인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마음으로 1990년 재혼을 하였다고 하네요. 김영란의 재혼한 남편은 선배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고 하는데 남편의 직업은 사업가였다고 합니다. 김영란은 재혼 이후 아들 1명을 낳았다고 하네요. 김영란은 당시 재혼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부정적이었고 굉장히 조심스럽게 연애를 했지만 결국 재혼이 알려지며 많은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김영란은 재혼 이후 2006년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CEO로 취임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결혼정보회사 CEO로 취임하며 김영란이 재혼한 사실이 더욱 알려지기도 하였죠. 그런데 두번째 결혼 역시 좋은 결과를 보이지 못하고 결국 두번째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영란은 최근 "젊어서 생각한 내 노년은 남편 손잡고 여행 다닐 줄 알았다. 방송도 안 하고, 원숙 언니와 같이 살 줄 몰랐다"고 말하기도 하였죠. 하지만 그 과정이 힘들었다고 밝히며 결혼과는 어딘가 잘 맞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김영란은 현재 예능 '박원순의 함께 삽시다'에 출연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란은 최근 예능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초 끝난 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 출연해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는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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