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의 예방

고혈압의 약물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혈압을 낮추기 위해서 생활 습관이 변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영국 고혈압 연구 학회에서 제시한 ‘혈압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지침’이다.

 

1.  정상 체중을 유지하라.
2.  나트륨 섭취를 줄여라. ( 소금은 5g 미만, 나트륨은 2.4g 미만으로 )
3.  규칙적인 운동을 해라. ( 일주일 중에 대부분 하루 30분 이상 하는 것을 권장 )
4. 알코올은 최대한 적게 섭취할 것 ( 소주는 남자 2~3잔, 여자는 1~2잔, 맥주는 최대 1병 )

고혈압의 관리와 치료 방법

고혈압과 밀접하게 연결된 뇌졸중, 심근 경색 등의 심혈관계질환은 아침에 기상 직후에 일어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아침에 고혈압을 관리해야 한다.
식이 요법이나 생활 습관 개선, 운동을 꾸준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지침을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140/90mmHg를 넘으면 약물 치료를 해야 한다.

고혈압의 식사요법/ 식습관 원칙

1. 저염식, 나트륨 제한하기
2. 체중감량을 통해 정상 체중 유지
3. 주기적인 신체 운동
4. 금연

고혈압에 좋은 생활 습관

고혈압 치료에 있어서 최우선 순위는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다. 여기에는 식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육체적 운동, 그리고 정상 체중 유지를 위한 체중 감량이 모두 포함된다. 이것들은 모두 고혈압이 있는 환자들의 혈압을 낮추는데 큰 효과가 있다. 고혈압약을 통해 혈압을 완화하는 것만큼 생활 습관 및 식습관 개선을 통한 치료는 정말 큰 효과가 있다. 고혈압약을 처방하는 경우에도 이런 습관 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고혈압에는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추천할 수 있다. 명상이나 이완 등의 방법이 필요하다. 또한 운동이나 과체중인 경우에는 체중 감량하기, 알코올 섭취 줄이기 등의 방식도 고혈압 완화에 좋은 생활 습관이다. 또한 아직 연구 결과의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는 않았지만 줄인다거나 비타민D를 섭취하는 등의 식습관 역시 고혈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뇨가 있는 경우 고혈압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고혈압은 당뇨병의 흔한 증상으로 대사증후군이나 인슐린 저항성 역시 고혈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고혈압에 좋은 식단

저염식, 즉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는 식습관은 고혈압 환자는 물론 정상 혈압인 사람 모두에게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DASH 식사요법, 견과류, 정제되지 않은 통곡물, 생선, 가금류 같은 백색의 고기, 과일과 야채가 풍부한 식사는 혈압을 낮춘다. 나트륨 낮추는 것도 고혈압 식사요법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지만, 식사 시 양질의 단백질과 함께 칼륨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단이 추천된다. 이중 고혈압 환자들에게 효과가 높은 식단을 소개하겠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낮추는 지중해식 식단,  DIET 식단

대시 다이어트(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는 ‘혈압을 낮추는 식사요법’을 줄인 약자로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개발된 고혈압 환자를 위한 식사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중해식 식단으로 널리 알려진 식사요법이다. 식사법은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는 특정 영양소를 강조하는 게 아닌, 여러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그야말로 식단 구성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유도하는 식사 방법이다. 
DASH 식단은 먹을 때마다 음식의 양이나 칼로리를 일일이 계산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의사나 전문 지식을 가진 영양사가 아니더라도 일반인 역시 정상 혈압 범위를 유지하거나 체중을 조절하기 위한 방법으로 매우 쉽게 식단을 따라 할 수 있다. 대시 다이어트의 핵심은 칼륨, 칼슘, 마그네슘, 섬유소 등은 충분히 섭취하고,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불포화지방, 단순 탄수화물 등은 적게 섭취하는 것이다. 또한 이 식단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에는 영양소도 하나도 없지만 7칼로리를 만드는 알코올/술을 절대 마시면 안 된다. 대시 다이어트를 병행하면서 하루 30분 이상 걸으면 다이어트 효과는 극대화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계속 멈추지 않고 꾸준히 이 방법을 시행하는 것이다.
대시 다이어트에는 각각의 식품 분류군에 따라서 섭취할 음식의 종류와 권장 섭취량이 정해져 있다. 곡류군 중에서는 단순 탄수화물인 백미, 밀가루 등의 곡물보다는 도정하지 않은 곡류(현미밥, 잡곡밥, 통밀빵, 호밀빵 등)를 통해 전분과 섬유소를 풍부하게 함유한 복합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한다. 채소군과 과일군에서는 간을 하지 않은 모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넉넉하게 섭취한다.
유제품은 저지방 혹은 무지방이면서 설탕이 첨가되어 있지 않은 우유 또는 요구르트, 치즈 등을 먹어야 한다. 유제품 특히 요플레 같은 경우에는 기호도를 높이기 위해 설탕이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유제품을 섭취할 때도 성분분석표를 보고 최대한 당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건강한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어육류 군의 경우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붉은색의 육류 고기는 되도록 적게 섭취하고, 껍질을 제거한 닭고기 같은 살코기 위주의 하얀색 백색육류 고기와 생선류를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콩이나 두부 같은 식물 단백질 역시 돌진 다이어트에 권유된다. 견과류는 소금이나 설탕 코팅 등이 첨가되지 않은 땅콩, 호두, 잣, 아몬드, 해바라기 씨 등을 다양하게 섭취하고, 지방군의 경우는 식물성기름이나 마요네즈, 버터 등을 적게 섭취해야 한다. 사실 일반적인 식사를 하고 있다면 지방류를 따로 신경 써서 챙겨 먹을 필요는 없다. 조리 중에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계란후라이 등을 먹는다면 기름에 조리해서 먹기 때문에 따로 지방군 섭취가 부족하면 어쩌지 등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고혈압과 당뇨는 밀접한 관련이 있고, 탄수화물(당류)을 많이 섭취하게 된다면 피가 끈적끈적해서 고혈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따라서 당류가 많이 들어간 설탕, 사탕, 젤리, 꿀, 설탕이 들어 있는 과자나 사탕, 젤리, 음료수는 되도록 적게 먹어야 한다. 특히 액상과당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주의해야 한다.


약물 치료

고혈압 전 단계나 정상의 범위에서 높은 혈압의 사람에는 약물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권고사항이다.
가장 좋은 1차 약제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쟁이 일어나고 있다. WHO 등에서는 1차 약제로 적은 양의 티아자이드를 기본으로 한 이뇨제를 권고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CCB, ACEI/ARB84] 티아자이드 이뇨제, 베타차단제, 알파차단제를 포함한 여섯 종류의 약제 중 하나로 부하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영국 등에서는 1차 약제로 칼슘통로차단제(CCB, calcium channel blocker)를 주로 사용하고, 나이가 어린 경우 앤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 angiotensin converting enzyme inhibitor)를 사용하는 것을 권고한다.

약물의 조합

대부분의 사람은 고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2개 이상의 투약이 필요하다. 수축기 혈압이 160mmHg를 초과하거나 이완기 혈압이 100mmHg를 초과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미국심장협회에서는 티아자이드와 함께 ACEI, ARB 또는 CCB를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ACEI와 CCB를 병용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함께 사용할 수 없는 약물 조합은 비 디 하이드로 피리딘 칼슘 차단제 (예를 들면 베라파밀이나 딜티아젬)과 베타 차단제, 레닌 앤지오텐신 조직 차단제와 베타 차단제, 베타 차단제와 중추성 약물, 이중 레닌 앤지오텐신 조직 차단 (예를 들면 앤지오텐신 변환 효소 저해제 + 앤지오텐신 수용기 차단제) 등이 있다. 'ACE 억제제' 또는 '앤지오텐신Ⅱ수용체 길항물질', '이뇨제'와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선택적 COX-2 억제제와 이부프로펜과 같은 규정되지 않은 약제 포함)의 조합은 가능하면 피해야 하는데, 이는 급성신부전의 위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고혈압의 예후

고혈압은 초기 사망 위험인자로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고혈압은 허혈심장병,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기타 심부전이나 대동맥류 등의 심장혈관계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는 질병이다. 또한 방치 시 치매나 만성 신장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예후를 지속해서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계속 말해왔듯이 다른 체내 장기 등에 위험을 끼치지 않는다면 따로 치료는 하지 않지만, 항상 다른 질병의 위험 인자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 개선을 통해 항상 지켜보아야 한다.
결국 고혈압 역시 만성질환의 일부로서, 고혈압 그 자체만으로는 어떤 특별한 체내에 고통이나 위험한 질병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다른 심각한 질병 ( 이를테면 암 전초에나 위험 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 약물적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항상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관리한다면 정상 혈압 범위 안으로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음을 인지하고 환자 본인과 가족들의 지속적이며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개선해 나가야 함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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